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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으리

[용산] 전쟁기념관

가판이 2016. 11. 6. 15:58

다녀온곳은 용산 전쟁기념관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언제고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11월 5일 토요일날 가게 되었네요.


요즘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글에서 비타민 D 가 부족하면 우울증이 온다고 한 글을 보았습니다.


썸타던 여자와의 관계에서도 적극적이던 제가 태세가 돌변하질 않나.. 


갑자기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이게 되어, 하던일, 밀린일 다 멈추고 무작정 나서게되었습니다.


물론.. 두 샘형이 알려주어서 가게 되었지만요 :)



집 근처에서 삼각지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편하게 가게 되었습니다.


12시 30분쯤 출발하여 1시 20분쯤 도착했어요.


차도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는데요. 정말 볼게 많았습니다.



이렇게 건물 밖에는 공원처럼 산책로가 있으며, 전쟁 기계 모형들이 육해공 줄지어 나열되 있네요.


저는 일반 보병에 조교 출신이라, 이런 기계화 장비를 직접 눈으로 많이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대리 만족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것은 장갑차 내부. 안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에서 제가 자주 애용하던 셔면의 다연발 로켓포 ㅋㅋ


이렇게 실물 모형을 보니 재미가 있었네요.



전차 킬러라는 코브라.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좋아라 하며 있는 모습을 보고 뒤돌아 섰습니다. ㅋㅋ



삐라. 국민학생때 보고 그 후로 못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재미있네요 ㅋㅋ


저거 많이 주워서 엿바꿔 먹었다는....(난 대체 몇살인가 ㅋㅋㅋ)



임진왜란을 그린 그림. 캬 정말 구상이 좋네요.


별거 없겠지 하고 갔다가 3시간동안 돌아 보았지만, 진짜 한참 부족했습니다.


뭐가? 제 체력이.....


3시간을 봤는데 반정도 본거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한번 더 갈 생각입니다.


외국인들도 많고요.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건물 안에 6.25 참전 용사들께 기부하는 기부통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텅텅 비어 보여서, 적지만 제 성심껏 기부도 했고요.


역시 사람은 햇빛도 쐬고, 사람들과 부딪혀야 에너지가 나는듯합니다.


우울함도 많이 가셨고, 전쟁의 슬픔도, 전쟁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S 군인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 보기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현역 군인들도 보기 좋았구요.